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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레전드 디포가 올 시즌 토트넘의 베스트11보다 자신이 활약했던 시절의 토트넘 선수단이 훨씬 뛰어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18일 디포가 자신이 활약했던 2010-11시즌의 토트넘 베스트11과 올 시즌 토트넘 베스트11을 비교한 것을 언급했다. 디포는 2010-11시즌과 올 시즌 토트넘의 통합 베스트11을 선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디포는 통합 베스트11 대부분을 자신과 함께했던 선수들로 채웠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팬들에게 2010-11시즌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많하다. 그 시즌에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했다'며 '올 시즌 토트넘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토트넘에 뛰어난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 선수단에는 손흥민, 로메로, 판 더 벤, 쿨루셉스키 같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고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디포는 자신이 활약하던 시절의 토트님이 올 시즌 토트넘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믿는다'며 '디포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보다 애런 레넌을 토트넘 통합 베스트11에 포함시켜 논란이 됐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에선 판 더 벤이 유일하게 통합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고 관심을 보였다.
디포는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인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본머스, 선덜랜드, 포츠머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496경기에 출전해 162골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디포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에 포함되기도 했다. 디포가 손흥민 대신 선택한 아론 레넌은 2005-06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통산 416경기에 출전해 36골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29경기에 출전해 127골 7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네 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UEFA 유로파리그에선 8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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