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각) "이정후가 허리 통증을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범경기가 마지막 주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2025시즌 시범경기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2홈런 5타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567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잠을 잘못 자서 생긴 허리 통증으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담 증상으로 보였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는데 아닌 듯 하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데다가 이날 정밀 검진을 받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다루는 매체 맥코비 크로니클은 "정규시즌 개막을 직전에 두고 결코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이라면서 "이정후가 개막전에 맞춰 출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운이 좋다면 곧 MRI 결과가 나올 것이고, 긍정적인 소식이길 바란다. 그냥 잘못된 자세로 자거나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은 채 잠이 들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이정후의 부상 소식을 안타깝게 여겼다. 매체는 "지금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얼마나 많은 기대를 보였는지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면서 "이정후의 활약도 그 일부다. 그는 정규 시즌에서 3번 타순에 배치될 예정이며, 현재 그의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은 아주 인상적이다"라고 짚었다.
아직 시범경기는 남아있다. 매체는 "시범경기 안에 복귀할 수 있다면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더욱이 이정후는 부상 경력이 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매체는 "그의 어깨 관절순 부상은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부위다. 이정후는 이 부상으로 인해 2024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으며, 2023년 한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발목 골절로 후반기를 날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정후를 진료할 팀 닥터 켄 아키즈키 박사는 정확히 1년 전, 이선 스몰의 복사근 부상을 진단했고 그는 몇 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정확히 1년 전 이야기다"며 "이번 부상으로 이정후의 커리어에서 긴 공백의 시간이 올 수도 있다. '유리몸(injury guy)'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매체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맥코비 클로니클은 "이정후가 빠지면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은 약해진다. 그랜트 맥크레이에게 기회가 갈 것이다. 수비 면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맥크레이의 스윙에는 미스가 많다. 이정후가 장기간 결장하면 삼진 비율이 높아져 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