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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외야수 배지환이 시범경기에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강력한 경쟁자 잭 스윈스키 앞에서 안타와 득점을 신고했다.
배지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퍼블릭스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연속 침묵은 없었다. 지난 17일 배지환은 교체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선발로 복귀했고, 곧바로 안타를 신고하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무력시위를 계속했다.
첫 타석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배지환은 좌익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엔디 로드리게스가 3루타를 신고, 배지환이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은 병살타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1루 배지환은 높게 들어온 싱커를 쳐 6-4-3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드디어 안타를 뽑았다. 5회초 1사 1루 세 번째 타석, 배지환은 초구 싱커에 파울팁을 쳤고, 2구 높게 들어온 볼을 골라냈다. 3구 체인지업이 바깥쪽 아래로 절묘하게 들어왔는데, 배지환은 이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았다. 타구 속도는 94.2마일(151.6km/h)에 달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2사 1, 2루에서는 1루 땅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피츠버그는 7회말 라인업을 대거 교체했다. 배지환도 대수비와 자리를 바꾸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32타수 14안타 1홈런 3도루 타율 0.438 OPS 1.111이 됐다.
'경쟁자' 스윈스키 앞에서 안타를 쳤다. 앞서 'MLB.com'은 13일 피츠버그 개막 26인 로스터를 예상하며 외야 백업 선수로 스윈스키를 선정한 바 있다. 'MLB.com'은 "스윈스키는 올봄 좋은 스윙을 보여주었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파워도 갖춘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는 스윈스키도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스윈스키의 시범경기 성적은 31타수 11안타 1홈런 3도루 타율 0.355 OPS 1.030이다.
피츠버그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를 가동해 2경기를 동시에 치렀다. 배지환과 스윈스키는 백업 선수 위주로 구성된 팀에 합류해 경기를 소화했고, 이 경기는 피츠버그가 6-9로 패했다. 주전 멤버가 대거 포함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는 4-2로 승리했다.
한편 이정후는 계속되는 등 담 증세로 경기에 결장했다. 'MLB.com'은 "이 문제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구단은 MRI 촬영과 함께 추적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막전에 불참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에게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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