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이제훈, '100억 → 30억'으로 회사 인수 성공…시청률 수직 상승

스파이에게 거짓 정보 흘려서 100억 → 30억으로 게임 회사 인수 성공
방송 4회 만에 '3.3%→7.1%'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협상의 기술' 이제훈이 위기를 극복하고 협상으로 이커머스와 게임 산업 투자 모두 성공했다.

16일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 4회에서는 윤주노(이제훈 분)와 M&A팀이 이커머스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차차게임즈 인수와 합병에 성공해 산인 그룹에 희소식을 가져왔다.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7.3%, 전국 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윤주노는 차차게임즈 차호진(장인섭) 대표로부터 산인 그룹의 제안보다 두 배 높은 금액을 제시한 제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누군가 계약을 방해하려 한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확인을 위해 차호진을 찾아갔지만 그는 의도적으로 윤주노를 피했다. M&A 팀은 차차게임즈에 접근한 세력이 적대 관계인 DC게임즈인지 다른 투자 펀드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윤주노의 M&A를 방해한 세력은 사모엘 펀드였다. 그 배후에 산인 그룹 전무 하태수(장현성)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태수는 윤주노를 견제하기 위해 차차게임즈 인수를 추진했다.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사모엘 펀드와 계약을 체결하라고 압박하며 갈등을 더욱 증폭했다.

윤주노와 M&A 팀은 반격에 나섰다. 윤주노는 DC게임즈의 ‘하이스퀘어’와 차차게임즈의 '택배왕'이 동일한 이스터에그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보고 두 게임의 개발자가 같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과거 DC게임즈 대표 도한철(이시훈)과 차호진 사이에 있었던 갈등의 원인을 밝혀냈다. 차호진을 설득한 윤주노는 협상의 판도를 뒤집을 전략을 세웠다.

그는 팀원 최진수(차강윤)를 시켜 하태수 라인의 첩자 임형섭(이규성)에게 M&A 팀이 차차게임즈와 이커머스 사업을 포기한다는 가짜 정보를 흘렸다. 예상대로 임형섭이 윗선에 보고하자 차차게임즈의 가치가 급락했다. 사모엘 펀드와의 거래를 주도하던 하태수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사모엘 펀드는 차차게임즈와의 계약을 무산시켰다. 차차게임즈는 다시 자유 계약 상태로 돌아갔다.

한편, 변호사 오순영(김대명)은 도한철을 법적으로 압박시 게임 도용 혐의에 대한 합의금 100억 원과 차차게임즈의 게임 지분 10%를 양도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도한철이 지불한 합의금은 그대로 차차게임즈의 게임 개발 비용이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윤주노는 예상보다 적은 비용으로 차차게임즈를 인수하며 이커머스 진출과 게임 산업 투자 두 가지를 모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협상에 회장 송재식(성동일)도 만족감을 표하며 윤주노의 결정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쳐왔다. 산인 그룹의 주가가 급락하며 10만 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사모엘 펀드에 의해 기업이 위협 받을 수 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윤주노와 M&A 팀이 뒤늦게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지고 있다.

전설의 협상가 이제훈의 치열한 협상전이 펼쳐지는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5회가 방송된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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