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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 완승을 거둔 풀럼의 공격수가 토트넘을 조롱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졌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10승4무15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를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가운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풀럼은 토트넘을 상대로 후반 33분 무니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무니즈는 페레이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풀럼은 후반 43분 세세뇽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세뇽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데이비스와의 볼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풀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풀럼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토트넘전 승리를 함께한 이워비는 경기 후 아스날팬들이 토트넘을 비난하는 응원가에 사용하는 구호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워비는 지난 2015-16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아스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후 에버튼을 거쳐 풀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워비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82경기에 출전해 29골 3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아스날 유스 출신인 이워비는 아스날에서 프리미어리그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영국 매체 TBR은 '이워비는 토트넘을 향해 비난을 퍼부였고 아스날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며 '토트넘과의 경기에 나선 풀럼은 아스날 출신 선수 4명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고 그 중 3명이 공격을 이끌었다. 레노, 윌리안, 로우, 이워비 중 풀럼의 승리 후 토트넘을 조롱한 선수는 이워비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워비가 아스날을 떠나 에버튼으로 이적했을 때 적절한 시기에 아스날을 떠났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도 '이워비의 경기를 꾸준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워비가 아스날 선수단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워비는 아스날을 떠났지만 여전히 아스날과 토트넘의 적대적인 관계를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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