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에 4-2 승리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 라리가 1위 수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원정에서 후반전 중반까지 0-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빅뱅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대역전드라마를 쓰며 라리가 선두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후반 25분까지 0-2로 밀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4골을 몰아치면서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올렸다. 후반전 추가시간 이후 극장골 두 방을을 작렬하며 승점 3을 획득했다.
4-2-3-1로 기본 전형을 짰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배치했다. 하피냐-다니 올모-라민 야말을 2선 공격에 배치했다. 하지만 홈 팀 아틀레티코의 기세에 눌렸다. 전반 45분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25분에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실점하며 0-2로 뒤졌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패배 위기에서 힘을 냈다.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일어섰다. 후반 27분 레반도프스키의 추격골로 시동을 걸었다. 이어서 후반 33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 시간이 다 지난 뒤 '뒤집기 쇼'를 완성했다. 후반 47분 야말의 역전골, 후반 53분 페란 토레스의 쐐기포를 묶어 4-2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9승 3무 5패 승점 60을 적어냈다. '숙적' 레알 마드리드(18승 6무 4패 승점 60)과 같은 승점을 마크했으나, 승자승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경기를 덜 소화했지만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자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안방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떠안은 아틀레티코는 16승 8무 4패 승점 56에 묶이며 3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에 한 발 뒤처지며 선두 다툼에서 조금 밀려났다.
한편, 2위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비야레알과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승리 찬가를 부르면서 바르셀로나와 우승 싸움을 계속 이어갔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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