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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부상 이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의 입지가 달라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이자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하만은 16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다이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90년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하만은 "다이어는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다이에 옆에는 항상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같은 빠른 수비수가 있다. 다이어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태클 능력과 좋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만은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기도 했고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이어는 센터백 3옵션 또는 4옵션으로 선물 같은 선수다. 다이어는 그 위치에 있는 것에도 행복해하고 팀이 필요로 할 때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은 한 동안 김민재를 경기에 투입하지 못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가 수술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목표는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전까지 복귀하는 것'이라며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 나섰던 김민재는 당분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는 팀에 필요한 것을 가져다주는 선수다.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항상 자신과 팀원들을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다이어 기용 가능성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14일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다이어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올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다이어는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에베를 디렉터는 재계약 여부가 관심받는 뮐러, 자네, 다이어에 대해 "우리는 핵심 선수들과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뮐러, 자네는 매우 특별한 선수이고 우리는 다이어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의 활약은 우리의 미래를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제공했다. 우리는 곧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이어는 15일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10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볼 클리어링은 6번 기록했다. 인터셉트와 태클은 한 차례도 없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다이어의 우니온 베를린전 활약에 대해 '아킬레스건 문제로 몇 주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민재를 대체했다. 수비적으로 괜찮았고 빌드업에서는 우파메카노보다 눈에 덜 보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빌트는 '다이어는 몇 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안정적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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