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故구하라와 애틋한 투샷 공개 "난 좀만 더 살다 갈게"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인플루언서 한서희가 고(故) 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의 생전 모습을 추억했다.

한서희는 16일 자신의 SNS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하라 언니 사진 하나만 더 올려주세요"라고 요청하자 한서희는 생전 구하라와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누워 있는 모습으로, 절친했던 사이를 짐작하게 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빛나는 미모와 편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한서희는 "잘 자, 내 사랑. 이 지긋지긋한 세상에서 난 좀만 더 살다 갈게. 언니가 그렇게 좋아하던 샤넬 가방 좀 사고 자랑하러도 갈게"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故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특히,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자택에 있던 금고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유족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면서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로 데뷔해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맘마미아', '루팡'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미스터'는 카라 열풍을 이끌며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그룹은 2013년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화려한 기록을 세웠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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