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멤버들의 응원과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현은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 이하 '그 시절')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시절'은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 2011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다현은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했던 첫사랑의 아이콘 선아를 연기했다.
이날 다현은 트와이스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멤버들이 시사회를 보러 와줬다. 무대인사 때 내가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타이밍이었는데 멤버들이 끝에서 다 같이 우르르 내려오더라. '뭐지? 뭐지?' 했는데 나한테 꽃다발을 줬다"며 자랑했다.
이어 "귀여운 키링이랑, 케이크도 'DH ACTRESS'라고 너무 예쁜 색깔로 제작해 줬다. 손편지도 다 적어서 줬다"며 "꽃다발을 멤버들이 다 같이 사러 갔나 보더라. 그 옆에 인생 네 컷이 있었는지 언니들끼리 찍은 사진이 꽃다발에 껴있더라. 기념으로 방에 간직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응원해 주고 보러 와준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 그런데 다 개인 톡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줬다. 너무 고생했고 첫 연기인데 긴장했을 텐데 너무 잘했고, 자랑스럽다고"라며 "내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너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말해줘서 진짜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트와이스 멤버들 중 쯔위는 시사회 후 깨알 같은 글씨로 다현을 향한 응원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다현은 "나는 쯔위와 중학생 때 처음 만났다. 연습생 때 쯔위한테 말을 걸어 싶어서 아는 중국어 3개를 막 하면서 친해지려고 했다"며 "그랬는데 쯔위가 지금 이렇게나 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 그 글 속에서 마음이 느껴지니까 진짜 눈물이 났다. 너무 고마웠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이건 나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쯔위가 첫 솔로 나왔을 때 '뮤직뱅크' 응원을 갔다. 항상 9명이서 하다가 쯔위가 혼자 그 무대를 꽉 채우는 모습을 봤다"며 "되게 기특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저 무대를 준비하기까지 얼마나 혼자서 노력하고 많은 고민을 했을까 싶더라. 그 과정들이 생각나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멤버들도 나를 봤을 때 그런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트와이스는 트와이스가 제일 사랑한다. 그만큼 애정이 정말 크고 여전히 앨범 준비할 때도 정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며 "어떻게 하면 팬들이 좋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색다를 수 있을지 앨범의 완성도를 위한 열정도 여전히 크다. 멤버들이 지금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데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 그런 마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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