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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헹크의 오현규가 올 시즌 10호골을 터트리며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갔다.
오현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생질루아즈와의 2024-25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3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헹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오현규는 덴더르와의 올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29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오현규는 올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7호골과 함께 올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오현규가 맹활약을 펼친 헹크는 21승5무4패(승점 68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헹크는 생질루아즈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후 후반 24분 아로코데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헹크는 후반 38분 오현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팀 동료 아데데지스펀버그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헹크는 후반 44분 생질루아즈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쳤고 오현규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오현규는 생질루아즈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출전한 가운데 10분 가량 되는 출전 시간 동안 결승골을 터트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현규는 볼터치 10번에 불과했지만 결승골과 함께 한 차례 키패스도 기록하는 등 경기 종반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헹크의 핑크 감독은 경기 후 클럽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전반전에 우위를 점했고 후반전에는 적절한 순간에 골을 넣었다. 이번 승리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우리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며 "오현규는 우리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우리 팀의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핑크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함부르크 감독을 맡으며 손흥민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핑크 감독은 올 시즌 헹크 감독에 부임하면서 오현규를 영입해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8위에 그쳤던 헹크는 올 시즌 오현규의 활약과 함께 정규리를 1위로 마친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헹크는 지난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의 벨기에 주필러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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