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부상으로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이 우니온 베를린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37분 교체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전 무승부로 19승5무2패(승점 62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우니온 베를린은 7승6무13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를 기록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다이어, 우파메카노, 스타니시치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우르비히가 지켰다.
우니온 베를린은 일리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정우영과 하베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세퍼와 케디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유라노비치와 트리멜이 측면에서 활약했다. 레이트, 퀴르펠트, 두키는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쾬노우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0분 자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올리세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스타니시치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연결한 볼을 자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우니온 베를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38분 흘러바흐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우니온 베를린의 유라노비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우르비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유라노비치가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의 실수와 함께 동점골을 허용한 끝에 우니온 베를린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다이어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볼 클리어링은 6번 기록했다. 인터셉트와 태클은 한 차례도 없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다이어의 우니온 베를린전 활약에 대해 '아킬레스건 문제로 몇 주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민재를 대체했다. 수비적으로 괜찮았고 빌드업에서는 우파메카노보다 눈에 덜 보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빌트는 '다이어는 몇 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안정적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전을 마친 후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내용은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는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다이어는 김민재의 부상 공백을 대체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14일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다이어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재계약 여부가 관심받는 뮐러, 자네, 다이어에 대해 "우리는 핵심 선수들과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뮐러, 자네는 매우 특별한 선수이고 우리는 다이어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의 활약은 우리의 미래를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제공했다. 우리는 곧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