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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5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미디어는 종종 골잡이와 화려한 플레이메이커에 주목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팀플레이어들이 있다. 팀에서 중요한 선수들이지만 그들이 받을 만큼의 찬사를 받지 못한다'고 조명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박지성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선수 5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호날두와 루니가 맨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던 시절 맨유의 베테랑인 박지성은 다른 선수들이 달리지 않는 곳에서 달렸고 팀원들이 달리고 있을 때 태클을 했다'며 '박지성은 뛰어난 재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였다. 박지성은 가장 화려한 이름은 아니었지만 퍼거슨 감독이 찾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축구 역사상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미드필더 10인 중 한 명으로 박지성을 선정하면서 '박지성은 맨유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박지성은 90분 동안 상대를 쫓아다니는 놀라운 지구력 덕분에 세 개의 폐를 가진 선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퍼거슨 감독은 종종 상대팀의 핵심 선수를 마크하기 위해 박지성을 빅게임에 기용하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19골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박지성은 2005-06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9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2012-13시즌에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마무리 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밀너, 아넬카, 앤디 콜, 질베르토 실바, 뎀벨레, 캐릭 등을 선정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선수 1위로는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데니스 어원을 선정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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