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3위 아틀레티코-1위 바르셀로나 진검승부
라리가 우승 노리는 두 팀 맞대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빅3'가 승점 1 사이에 붙어 싸움을 벌인다. 28라운드에서 '슈퍼 빅매치'가 열린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위 FC 바르셀로나가 빅뱅을 준비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주춤거렸다.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미역국을 마셨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렸다.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라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헤타페에 1-2로 졌다. 선두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공식전 17경기에서 14승 3무 무패 성적을 적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를 연파하고 8강 고지를 점령했다. 라리가에서는 6연승을 올리며 선두를 지켰다. 27라운드에 치를 예정이었던 오사수나와 홈 경기가 주치의 사망으로 연기됐지만, 한 경기를 덜 소화하고도 선두를 지켰다.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반전을 노리고,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 7연승을 사냥한다. 17일 맞붙는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8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아틀레티코는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충격을 털어내면서 라리가 선두 도약을 바라본다. 바르셀로나는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라리가 선두 수성을 다짐한다.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4승 1무 1패로 앞섰다. 하지만 가장 최근 2번의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가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두 차례 승부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22일 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고, 올해 2월 26일 코파 델 레이 원정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흔히 말하는 '승점 6짜리' 경기다. 현재 아틀레티코가 16승 8무 3패 승점 56으로 3위, 바르셀로나가 18승 3무 5패 승점 5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기는 팀이 우승 싸움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와 함께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2위 레알 마드리드(17승 6무 4패 승점 57)는 16일 비야레알과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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