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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적설에 휩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잔류를 원하는 듯한 이야기를 남겼다.
영국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이삭은 그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우승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며 "현재 계약은 2028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구단을 떠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삭은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이삭은 큰 키와 좋은 피지컬,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다. 스웨덴 국적이기 때문에 '제2의 즐라탄'이라는 별명이 있다.
AIK 포트볼 유스팀 출신의 이삭은 2016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데뷔 첫 시즌 만에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이삭은 2018-19시즌 빌럼으로 임대를 다녀온 뒤 2019-20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이삭은 소시에다드에서 세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두각을 드러냈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이삭은 첫 시즌부터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뉴캐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이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경기 21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이삭은 25경기 19골 5도움,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그친 아스날이 이삭의 영입을 추진했고, 첼시와 파리 셍제르망(PSG)도 관심을 드러냈다. 뉴캐슬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785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하며 그를 지키려 했다.
다행히 이삭은 뉴캐슬에 남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이삭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내 목표는 우승이다. 그것을 위해 뉴캐슬에 왔다. 나는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여기서 행복하고 우리는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한번 결승에 오른 적이 있고, 지금도 다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기회는 있으며 매 시즌 집중해야 한다. 올 시즌 우리는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17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삭은 "나는 내 역할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결승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컨디션이 매우 좋다. 나는 그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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