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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코망을 놓고 다른 구단들과 경쟁한다"며 "뮌헨은 새로운 영입 선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코망을 매각할 수도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도 경쟁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코망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드리블 이후 크로스를 시도하는 클래식 윙어다. 스피드에 강점이 있으며 온더볼 플레이에도 능하다. 다만 부상을 자주 당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파리 셍제르망(PSG) 유스팀 출신의 코망은 PSG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고, 2013년 더 많은 플레잉 타임을 위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적한 뒤 코망은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2015-16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2년 동안 임대를 떠났다.
코망은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친정팀' PSG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트레블을 견인했고 코망은 뮌헨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부상이 코망의 발목을 잡았다. 코망은 단 한 번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는데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7경기 3골 3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주로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결국 뮌헨도 코망을 매각하기로 했다. 뮌헨은 코망을 포함해 세르주 그나브리와 르로이 자네도 방출 명단에 포함시켰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손흥민 등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세 명의 윙어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코망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빌트' 소속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토트넘은 뮌헨의 코망을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려는 클럽 중 하나"라며 "코망은 리버풀과 뉴캐슬,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뮌헨과의 거래는 간단한 일이 될 것"이라며 "뮌헨이 해리 케인의 영입으로 토트넘에 빚진 돈 때문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과제는 UCL에 나서지 못하는 클럽으로의 이적에 의심을 품고 있는 코망을 설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코망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손흥민의 뮌헨 이적도 이루어질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뮌헨은 다음 시즌 윙어 3명을 모두 바꾸려고 하는데 코망이 이적한다면 손흥민의 주급과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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