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새신랑' 심현섭, 김종민보다 빨랐다…♥정영림과 결혼식 현장 포착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54)이 50대 늦깎이 새신랑이 됐다.

심현섭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11세 연하의 영어학원 강사 정영림 씨다. 두 사람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연인이 되어 교제를 시작하는 이야기부터 이별 위기, 결혼 허락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뮤지컬 배우 황만익은 자신의 계정에 "우리는 개그 BOX!! 지금 이 순간을 위해 형이 그토록 오랜 시간 기다렸나 보다. 참 착한 순박한 시골청년 같은 현섭이 형. 정신없는 와중에 날 보자마자 양탄자 타고 왔냐고 개그하나 뿌려주는 현섭이 형. 형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인 영림형수님 얼굴에 항상 웃음이 있게 해 줄 거라 믿어요. 쓸데없는 개그는 자제하고요. 두 분 결혼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황만익이 공개한 사진은 새신랑 심현섭과의 셀카, 신랑신부의 추억이 가득 담긴 포토테이블, 신랑신부와 가족들의 이름이 담긴 예식 안내판까지 다양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부 대기실에 자리한 신부 정영림 씨의 자태다. 정영림 씨는 화려한 꽃들과 반짝이는 샹들리에 아래 실크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렘 가득한 결혼식 풍경이 절로 미소를 자아낸다.

코미디언 김태균 또한 문세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와 하객 인증샷을 남겼다. 김태균은 자신의 계정에 "현섭이 형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긴장한 듯한 걸음걸이로 신랑입장 중인 심현섭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심현섭과 같은 청송 심씨인 코미디언 심진화도 의리를 과시했다. 심진화는 성혼선언문을 읽는 듯한 심현섭, 정영림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우리 선배님. 행복하세요"라며 축복의 말을 남겼다. 남편이자 코미디언인 김원효를 비롯해 박성호, 옥동자, 박준형과 함께 하객 인증샷도 게재했다.

여기에 심현섭과 나란히 찍은 투샷에다 "우리 할배. 청송 심씨. 우리는 가족"이라며 같은 문중의 끈끈함을 자랑했다. 특히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 함께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손꼽히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축하라 눈길을 끈다.

한편 같은 날 그룹 코요태 김종민, 가수 에일리, 그룹 레인보우 출신 노을도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연예계는 하루에 네 쌍의 부부가 탄생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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