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리버풀, EPL 선두 질주
독주 체제 구축! 우승 가능성 UP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EPL 우승이 보인다!'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싸움이 싱겁게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 5연패를 노리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크게 흔들리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리버풀이 고공비행을 거듭하며 정상 탈환을 예약했다.
리버풀은 29라운드까지 소화했다. 21승 7무 1패 승점 70을 적어냈다. 69득점 27실점으로 골득실 +42를 찍었다. 독주 체제를 갖췄다. 2위 아스널(15승 10무 3패 승점 55)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15나 앞섰다. 남아 있는 9번의 EPL 경기에서 6승 이상을 올리면 아스널이 잔여 10경기를 다 이겨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드는 시점에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주춤거린 아스널과 격차를 더 벌렸다. 29번의 경기에서 단 1번밖에 지지 않을 정도로 막강 전력을 뽐내면서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유럽 현지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우승 확률 99%에 육박했다.
이변이 없는 한 정상 탈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끈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EPL 우승 영광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2위 아스널을 비롯해 3위 노팅엄 포레스트(15승 6무 7패 승점 51), 4위 첼시(14승 7무 7패 승점 49)에 크게 앞선다. EPL 5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 맨시티(14승 5무 9패 승점 47)가 5위로 추락한 것도 리버풀의 정상 탈환 가능성을 높인 이유 중 하나다.
리버풀의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이제 EPL에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싸움이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위 다툼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할 가능성이 짙다. 5위 맨시티와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4승 5무 9패 승점 47), 7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12승 10무 6패 승점 46), 8위 애스턴 빌라(12승 9무 8패 승점 45), 9위 본머스(12승 8무 8패 승점 44)까지 희망을 품고 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10승 4무 14패 승점 34로 13위에 처졌다. 중상위권 도약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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