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가 편의점 건강기능식품 도입을 추진하며 건강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U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 1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CU는 전국 3000개 매장을 건강식품 진열 강화점으로 선정하고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말 K-푸드 특화 편의점으로 문을 연 명동역점은 건강식품 특화존을 마련해 피로 회복, 면역 케어, 이너 뷰티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지난달 하루 매출이 도입 초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CU는 올해 상반기 직영점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테스트를 확대하고 주요 제약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품 라인업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 전국 가맹점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달에는 동아제약과 협업해 ‘비타그란’ 4종과 ‘아일로 카무트 효소’ 1종을 단독 출시하며 건강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타그란 시리즈는 비타민을 여러 가지 필수 영양소를 다양한 형태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며, 아일로 카무트 효소는 캐나다산 정품 카무트 브랜드밀을 유산균 4종으로 발효한 효소를 고함량 함유했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건강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건강 관련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며 “전문 R&D 역량과 상품기획력을 갖춘 제약사들과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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