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르셀로나, 9일 오사수나전 연기
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희비교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라리가 우승 싸움, 더 치열해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싸움이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점 차로 1~3위를 형성했다. 27라운드에서 희바가 엇갈렸다. 바르셀로나가 경기 취소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순위를 맞바꿨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오사수나와 2024-2025 라리가 27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20분 전쯤 연기를 결정했다. 1군 팀 주치의 카를로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경기를 연기했다. 경기를 준비하다가 비보를 듣고 오사수나 측에 연기를 요청했고, 오사수나가 받아들이면서 추후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7라운드를 나중에 펼치게 되면서 18승 3무 5패 승점 57에 묶였다. 그래도 라리가 선두를 유지했다. '마드리드 형제'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라리가 6연승으로 1위를 탈환했고, 27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가 지고 레알 마드리드가 이기면서 가장 높은 곳에 계속 섰다.
9일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진행한 아틀레티코는 헤타페에 덜미를 잡혔다. 후반전 막판 연속골을 내주며 믿기 힘든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30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43분 마우로 아람바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흔들렸고,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7분 다시 아람바리에게 실점하며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6승 8무 3패 승점 56에 머물며 선두로 올라서지 못하고 3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라요 바예카노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 중반 터뜨린 연속골로 앞섰다. 전반 30분 킬리안 음바페, 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으로 2-0으로 리드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추격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전에 실점하지 않고 승점 3을 얻었다. 이날 승리로 17승 6무 4패 승점 57을 마크했다. 아틀레티코를 추월해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7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바르셀로나가 1위, 레알 마드리드가 2위, 아틀레티코가 3위에 랭크됐다. 바르셀로나가 지난해 10월 27일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겨 레알 마드리드와 '승자승'에서 앞선다. 어쨌든 '빅3' 세 팀이 승점 1 사이에 모두 모여 치열한 우승 싸움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28라운드에서 '빅 매치'가 벌어진다. 3위 아틀레티코와 1위 바르셀로나가 17일 맞대결한다. 우승 싸움 속에서 승점 6짜리 중요한 승부를 가진다. 2위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5위 비야레알과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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