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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뉴진스의 독자 행보는 대체 어디까지 일까.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뉴진스는 활동명 NJZ로 굿즈까지 선보인다.
최근 뉴진스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컬쳐 페스티벌 '컴플렉스콘(ComplexCon)'의 '컴플렉스차이니즈(complexchinese)' 계정을 통해 NJZ 굿즈 판매 소식을 알렸다.
해당 굿즈는 각기 다른 동물 형상에 민지(MJ), 하니(HN), 다니엘(DN), 해린(HR), 혜인(HI) 등 멤버들의 이니셜을 딴 5개의 버전과 활동명 NJZ에서 따온 'NZ' 버전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컴플렉스차이니즈' 측은 "NJZ 굿즈가 3월 21일부터 컴플렉스콘 홍콩 트렌드 마켓에 정식 출시된다"며 "당일 첫 상품 대량 입고된다. 한정 수량으로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세요"라고 홍보했다.
뉴진스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컴플렉스콘 홍콩'에 참여해, NJZ라는 이름으로 첫 무대를 펼친다. 이 공연에서 뉴진스는 NJZ의 신곡을 발표한다. 다만, NJZ로서의 모든 활동은 어도어와 합의되지 않은 것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와 법적 분쟁 중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고 선언한 후 독자적인 활동을 감행했다. 이에 어도어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7일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
업계에서는 NJZ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짙다. 특히 아직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NJZ라는 이름으로 상업적 활동까지 하는 것은 무리수이며, K팝 시장에서 전례없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뉴진스를 완전히 지우고 NJZ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확립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법의 판단을 무시한 채 NJZ가 독자 행보를 이어간다면, 향후 활동에 대한 후폭풍은 거세질 것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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