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산 HD가 경기력 부분은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울산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다. 울산은 전반전에만 총 10개의 슈팅을 날렸고, 볼 점유율에 있어서도 65%로 전북을 압도했다. 위협적인 찬스도 많았다. 전반 21분 김민혁의 다이빙 헤더, 전반 41분 라카바의 슈팅, 전반전 추가시간 윤재석이 헤더는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울산이 흐름을 잡았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1분 결승골이 터졌다.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보야니치가 중거리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결국 울산이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하며 K리그1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울산의 출발은 어두웠다. 울산은 올 시즌 첫 경기였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7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FC안양과의 K리그1 개막전에서도 0-1로 패배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프리시즌 울산은 허율과 윤재석, 서명관, 이희균 등 젊은 피를 수혈하며 세대 교체를 진행했지만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의문 부호로 남았다.
다행히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는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보야니치를 앞세운 후방 빌드업의 전개도 완벽했고, 점유율을 앞세운 찬스 메이킹도 잘 이뤄졌다. 세트피스에서도 보야니치의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골 결정력이었다. 이날 울산은 14번의 슈팅 시도 중 4개의 유효슈팅, 3번의 빅찬스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판곤 감독도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계속해서 울산이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노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격의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김 감독은 골 결정력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금도 좋은 모습이 나오고, 찬스도 만들고 있는데 그 찬스를 얼마나 빨리 살리는지 중요하다. 첫 경기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계속 꼬였다. 득점력이 나아지면 1라운드 로빈 끝나기 전에 1위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이 득점력까지 개선하게 된다면 김 감독의 예상처럼 1라운드 로빈 끝날 때 리그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이 외부 영입을 택할지, 내부 자원인 허율과 야고를 활용할지,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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