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포 침묵' 서울, 김천과 무득점 무승부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과 김천이 맞대결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리그 8위와 10위를 기록하고 있던 김천과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이 영입한 루마니아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둑스는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은 이승모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손승범, 린가드, 조영욱이 공격을 이끌었다. 정승원과 황도윤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김천은 이동경과 박상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승섭과 이동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서민우와 김봉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최예훈,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동헌이 출전했다.

양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서울은 전반 35분 정승원의 로빙 패스를 손승범이 헤더로 연결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서울은 전반 45분 최준의 크로스를 린가드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조영욱, 손승범, 황도윤 대신 루카스, 문선민, 기성용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김천은 최예훈 대신 조현택을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5분 기성용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김천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후반 15분 문선민이 김천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까지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22분 문선민이 기성용과의 이대일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29분 기성용의 패스와 함께 김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이승모가 골키퍼와 마주보는 단독 찬스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김동헌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후반 33분 린가드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동헌에 잡혔다.

서울은 후반 35분 이승모를 빼고 둑스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경기 종반까지 김천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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