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의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지노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이상 9언더파 279타)를 4타 차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6만 달러(약 5억 2000만 원).
리디아 고는 올해 3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LPGA투어 통산 23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천재 소녀'로 불렸다. 6세 때 뉴질랜드로 건너간 리디아 고는 2012년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투어 NSW오픈에서 최연소 우승(14세)을 차지해 '천재 소녀'의 서막을 열었다. 2014년 만 16세의 나이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고 최연소 우승,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 등 역사의 한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4년은 리디아 고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을 포함해 3승을 거뒀고,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도 초반부터 우승을 따내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으로 카리 웹(호주·2029만3617달러)을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상금 2위(2059만5105달러)로 올라섰다. 1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258만3693달러)과 격차를 줄였다.
3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오른 리디아 고는 리더오브 최상단을 놓치지 않았다. 5번홀(파5)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8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치고 나갔다.
후반 11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경쟁자들의 추격이 미미한 상황에서 리디아 고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리고 15번홀(파3)에서 약 10m의 긴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7번홀(파3) 보기, 18번홀(파4) 파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임진희(27)가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가비 로페스(멕시코),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30)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아림(30)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7위로 마쳤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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