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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강남이 결혼 6년째 2세 소식이 없는 이유를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전현무계획 2'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강남이 안동의 명물인 '간고등어' 간잽이(생선을 소금으로 절이는 사람) 명인을 찾아가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전현무와 곽튜브, 강남은 안동의 향토음식 안동국시와 시원한 메밀묵밥을 즐겼다. 한창 식사하던 중 전현무는 강남에게 "사실 결혼생활을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보기 좋다. 이제 슬슬 그런 이야기를 할 텐데"라고 넌지시 이야기했다.
강남은 곧바로 "아기?"라고 되묻더니 "많이들 이야기하신다"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주변 이야기 말고 너희들은"이라며 묻자 강남은 "우리도 이제 좀 즐기다가, 차차"라고 2세 계획을 귀띔했다.
이어 강남은 "상화가 사실 무릎이 안 좋다. 무릎이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아직도 안에 혹 같은 게 많다. 뼈 깨진 것들도 많다. 연골은 아예 없고 발목도 고무줄처럼 되어있지 않나"라며 이상화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가 휘어있어서 하루에 다섯 번도 넘어진다. 가다가 그냥 이렇게 발목을 삔다. 아무 일 없이 가다가 삔다. 내가 항상 걸어 다닐 때 잡고 걸어 다닌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행도 다니고 싶은데 즐기지 못하고 수술하고 아기를 낳아버리면 운동만 25년 동안 했는데 또 아기를 키워야 하지 않나. 그러면 이 사람의 인생에 즐거운 부분이 없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즐기다가 차차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나는 그거 굉장히 100% 동의한다"면서 "모 방송에서 보니까 네 정자 상태가 엉망진창이더라. 100명 중에 90등인가 그렇더라. 하위 10%였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웃음을 터트린 강남은 "아이를 가질 수 있는데 레벨이 높지 않다는 것"이라 해명했다. 그럼에도 전현무는 "비리비리한 것"이라 지적했고, 강남은 "나는 (정자를) 건강한 걸로 얼렸다. 건강한 거 몇 마리가 있어서 얼렸다"라고 맞섰다.
또한 강남은 "형 검사 해봤냐. (곽튜브) 너 해봤다. 한번 해봐라. 내 미니미들이 움직이니까 뿌듯하다"며 직설적인 단어 선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깜짝 놀란 곽튜브가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자 전현무는 "일본 방송이 아니다"라며 방송심의규정을 우려했다.
하지만 강남은 "이게 무슨 일본 방송이랑 무슨 상관이냐. 좋은 일 아니냐. 내 자식들이니까 내 마음이 따뜻해진다"라고 반박했다. 곽튜브가 "이런 것도 알면 좋다"라고 거들자 강남은 "형, 이제 50살 아니냐. 해라"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전현무는 "50살 이야기는 자꾸 하지 마라"라며 시무룩하게 말했다. 곽튜브가 "형님 49세냐"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47세다. 만 47세"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은 지난 2019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했다. 강남은 1987년 생, 이상화는 1989년 생으로 두 사람은 2살 차이가 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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