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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혜성이 2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2연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다저스는 제임스 아웃맨(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데이빗 보테(1루수)-헌터 페두시아(포수)-김혜성(유격수)-오스틴 고티어(2루수)-달튼 러싱(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024시즌이 끝난 후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6억원)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안타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21일 시카고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는 2루수 겸 8번타자로 나섰다. 두 타석을 소화했으나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는 깔끔했다. 22일 컵스와 경기에는 결장했다. 이날은 '슈퍼스타 MVP' 무키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나서는 점이 눈에 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BO리그 골든글러브 2루수 3년 연속 수상으로, 최근에는 2루수가 익숙한 김혜성이지만 그전에는 유격수가 편했던 김혜성이다. 2021년 KBO리그 골든글러브 유격수 수상자다. 2루수가 아닌 유격수 자리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김혜성과 호흡을 맞출 키스톤은 1999년생 동갑내기 내야수 고티어.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한 고티어는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389경기에 나와 383안타 25홈런 178타점 290득점 타율 0.279를 기록 중이다. 어쩌면 김혜성의 잠재적인 경쟁자다. 고티어는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 3루수 수비도 가능하며 때로는 외야로도 나설 수 있는 유틸리티 야수다.
다저스의 선발은 닉 프라소로 고티어와 마찬가지로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마이너리그 44경기(152이닝)에 나와 4승 6패 1홀드 평균자책 2.96을 기록 중이다.
캔자스시티는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MJ 멜렌데즈(좌익수)-프레디 페르민(포수)-닉 프라토(우익수)-캐번 비지오(2루수)-조이 위머(지명타자)-해롤드 카스트로(1루수)-드류 워터스(중견수)-캠 데바니(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챈들러 챔플레인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을 꿈꾸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77경기(381이닝)에 나와 20승 26패 평균자책 4.70을 기록 중이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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