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경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드디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봄 농구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0-5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B스타즈는 12승 18패를 기록, 신한은행(11승 18패)을 따돌리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또한 경기를 따내며 신한은행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B스타즈가 골 득실에서 1점 앞서기 때문.
삼성생명전 첫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전까지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삼성생명에 5전 전패를 당했다. 시즌 최종전서 승리를 챙기며 그간 울분을 풀었다.
삼성생명은 17승 13패로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순위를 확정 지었고, 2위 부산 BNK 썸과 격돌이 확정된 상태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29득점을 폭격했다. 강이슬은 경기 시작부터 코에 부상을 당했지만 엄청난 투혼을 발휘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나가타 모에는 12득점 10리바운드, 송윤하는 8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3득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올렸다. 이해란이 12득점, 강유림이 10득점을 더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형 사고가 터졌다. 강이슬이 수비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 충돌,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코에 이상이 생긴 듯 출혈이 심했다. 강이슬은 곧바로 이윤미와 교체되어 치료를 받았다. 강이슬이 빠진 틈을 타 배혜윤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1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강이슬이 코트에 복귀했다. 강이슬이 복귀하자마자 KB스타즈의 공격이 살아났다. 삼성생명의 턴오버 때마다 KB스타즈가 득점을 올렸고, 1쿼터는 19-10으로 KB스타즈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세트는 호각 승부가 펼쳐졌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활약과 강유림의 3점포를 더하며 순식간에 19-18 원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KB스타즈에는 투혼의 강이슬이 있었다. 강이슬은 상대가 따라올 때마다 외곽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은 38-27로 KB스타즈의 우위로 끝났다.
삼성생명이 흐름을 가져왔다.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볼배급에 이은 슈팅으로 점수를 보탰다. 강이슬이 3점포를 터트렸지만 삼성생명의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최예슬의 득점으로 경기는 43-43 원점이 됐다. 여기서 강유림이 역전 버저비터 터트리며 삼성생명이 1쿼터 이후 첫 리드를 잡았다. 3쿼터는 45-47로 삼성생명이 앞선 상태로 종료됐다.
운명의 4쿼터. 히라노 미츠키가 외곽포 포함 5점을 더하며 삼성생명이 간극을 벌렸다. KB스타즈는 연이어 3점포를 시도했지만, 공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전열을 정비한 KB스타즈는 51-52까지 차이를 좁혔고, 강이슬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KB스타즈가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모에가 결정적인 페인트존 득점을 만들었다. 허예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이해란이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다시 57-56 1점 차가 됐다. 남은 시간은 14.2초. 삼성생명은 파울로 경기를 끊었고, 모에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강이슬도 자유투 1점을 더했다. 결국 60-56으로 KB스타즈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용인=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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