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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2세 성별과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장인 이용식과 사위 원혁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날 이수민은 출산 예정일을 묻자 "정확하게는 5월 5일~6일 그때다. 어린이날"이라며 "성별은 딸"이라고 답했다. 딸이라는 이야기에 원혁은 "만세!"라고 외치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용식 또한 "기도를 많이 했다. 첫 손녀를 키워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내가 수민이를 키워봤기 때문에 수민이가 자란 과정을 알지 않나. 그대로 손녀를 한 번 키워보고 싶었다"며 "손녀라고 하니까 엄청났다. 기다렸던 선물이 오는 것"이라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수민은 "그런데 첫째 딸은 무조건 아빠를 닮는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냐. 그래서 지금 양가가 걱정이 많다"라고 토로했다. 원혁이 "무슨 걱정이냐"라고 묻자 이수민은 "눈을 좀 크게 떠라"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팔복이(태명)의 초음파 사진도 공개됐다. 원혁은 팔복이 의 초음파 사진만을 모아둔 핑크색 앨범을 꺼내 들었다. 가장 첫 페이지에는 5주 차가 된 팔복이 의 초음파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원혁은 "맨 처음에는 여기 콩알만 한 게 팔복이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용식 또한 "난 맨 처음에 팥인 줄 알았다. 소화 안된 팥"이라고 거들었다. 원혁은 "보이지도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한 주 한 주 지날수록 보시면 조금씩 큰다"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이어 공개된 6주 차, 8주 차, 9주 차, 12주 차 초음파마다 팔복이는 뚜렷하게 성장해 감탄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은 "이마랑 코가 너무 예쁘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김국진이 초음파를 보지 못하자 강수지는 "아이가 이렇게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수민 모친은 "초음파 보러 가는데 장인어른이 따라가는 집이 있냐. 희한하지 않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용식은 깜짝 놀라 "법적으로 안 되냐. 괜찮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민은 "심장소리를 들으러 처음에 같이 갔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처음 손녀의 심장소리를 들은 이용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용식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수민은 "그걸 듣고 엄마나 아빠가 울어야 되지 않나. 그런데 할아버지가 울어서 우리는 눈물이 쏙 들어갔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수민 모친은 "친정아빠가 따라가는 사람이 어딨 냐"라고 타박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그래서 아빠가 다음에는 안 따라가지 않았냐. 그랬더니 선생님들이 '아버님 항상 오시던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으신가'하고 찾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수민과 원혁은 딸 팔복이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입체정밀초음파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번에도 이용식은 딸 부부와 함께했다. 이용식은 "나 따라가면 안 되는 거냐. 이상하냐"면서도 "뭐 어떠냐. 친정아버지가 따라가도 괜찮지 않냐. 자꾸 어색하다는 것 같다"라고 시무룩함을 드러냈다.
병원으로 향하는 길, 세 사람의 팔복이의 얼굴을 상상했다. 이용식은 "날 닮았을 것 같다"며 바람을 전했다. 원혁은 "눈은 날 안 닮았으면 좋겠다"며 "얼굴은 그냥 수민이 얼굴을 딱 빼다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수민도 "오빠 얼굴이 작아서 얼굴형 닮아도 예쁠 것 같다"며 "키는 컸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수민은 "키가 165cm만 돼도 좋을 것 같다"며 "오빠를 예쁘게 닮으면 영화배우 김고은 닮았을 것 같다. 내 친구들이 오빠를 예쁘게 닮으면 김고은 같을 것 같다고 하니까 내가 설레지 않냐"라고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원혁 역시 "난 왜 이렇게 떨리냐. 날 너무 닮을까 봐 긴장된다"라고 거들었다.
그렇게 도착한 병원에서 입체포음파로 팔 복 이를 확인할 시간. 그러나 아쉽게도 팔복이가 손으로 코를 눌러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다행히 팔복이가 금세 손을 내리면서 얼굴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입을 쩍 벌리고 감탄사를 내뱉으며 기쁨을 표했다.
이 가운데 이수민은 "눈이 안 보인다"며 꼼꼼히 팔복이의 미모를 체크했다. 원혁이 "작아서 안 보이는 것 아니냐"라며 자신을 닮은 것 아니냐 우려하자 의사는 "절대"라고 안심시켜 줬다. 이용식은 자신의 코를 닮았다는 말에 "결론은 날 닮았다"며 흐뭇하게 말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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