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일반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의 국내 사용자 수가 출시 당시의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정보 유출 우려로 정부·기업발 차단 움직임이 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아이지에이지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9만1556명이던 딥시크 앱 일간 사용자 수(DAU)가 이달 4일 들어 7만4668명으로 줄었다. 딥시크 일간 이용자 수는 6일 6만1184명으로 더 줄었다. 열흘 만에 이용자의 약 69%가 이탈한 셈이다. 신규 설치자도 크게 줄어 같은 기간 17만1258건에서 1만61건으로 약 95% 감소했다.
이같은 급감소세는 정부와 기업에서 연달아 내놓은 딥시크 금지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외교부, 국방부, 과기정통부 등 중앙부처가 순차적으로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 딥시크의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단속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AI 사용에 유의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공문에는 생성형 AI에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무조건 신뢰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일 민간 기업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ICT 계열을 중심으로 사내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모두 사내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 처리·보관 방법을 확인하는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다”며 “딥시크의 답변을 검토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실태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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