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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이보다 더한 새드엔딩이 있을까.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영어명 바비 쉬)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3일 대만중앙통신(CNA) 등 다수의 매체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향년 48세.
서희원의 여동생이자 방송인 서희제(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 가족 모두 여행으로 일본에 왔는데, 내 가장 소중하고 다정한 언니 서희원이 인플루엔자에 따른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한 SNS 계정을 통해 '대만의 유명 스타가 일본에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특히 기혼자라는 점과 나이대가 서희원과 일치해 그가 해당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루머 초반 서희원의 가족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자신의 SNS 프로필을 검은색 배경으로 변경하며 걱정을 키웠고,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비보에 한국과 대만 팬들도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만화보다 더 극적인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20년 전 대만의 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1년여 간 교제를 이어왔다. 하지만 구준엽은 연예인으로서 최전성기를 보내던 서희원을 배려해 이별을 선택했다.
구준엽과 결별 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만 국민 배우로 성장한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식품 재벌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 딸과 아들을 낳는 등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했고, 이후 두 사람의 재회가 전격 성사됐다. 이듬해 구준엽과 재혼을 전격 발표했다. 당시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희원과 법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알리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연말 연초 서희원 가족과 모임을 갖는 등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결혼 3주년을 앞두고 비보가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은 배우다. 한국에서는 국내 방송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유명하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했으며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해 한국과 대만 연예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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