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무대에 올랐던 김시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하위권으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 쿼드러플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브랜트 스네데커, 데이비스 톰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23), 임성재(27), 이경훈(34)은 모두 부진 끝에 컷 탈락했다.
그렇게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생존자로 본선 무대에 올랐고, 마지막 날 반등을 노렸으나 하위권으로 마감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흔들렸다. 결국 더블 보기로 출발했다.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이어진 13번홀(파3)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티샷을 짧게 치면서 두 번이나 물에 빠뜨린 것이다. 5번 만에 간신히 그린에 올린 김시우는 두 번의 퍼팅을 해 이 홀에서만 무려 4타를 잃는 쿼트러플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시우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14번홀(파4)에서 세컨샷 미스로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보기로 마감했다. 다행히 그 이후로 안정감을 찾았다. 16번홀(파5)부터 후반 2번홀(파4)까지 5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전을 이뤘다. 이어 5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김시우는 6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7, 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 1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결과적으로 언더파로 마무리했지만 13번홀 악몽이 너무나 아쉽다.
김시우는 4년 전인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다.
우승은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스트라카는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23언더파 265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8만 4000달러(약 23억 원).
이번 우승으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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