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손익 구조 개선 효과…3분기 매출 5543억원 4.8% ↑
멤버십·뷰티·컬세권 확장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 지속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컬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3억원 개선된 44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5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거래액(GMV)은 10.1% 증가한 78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컬리는 3분기 연속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9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고정비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컬리는 “멤버스 프로그램 개편, 뷰티컬리의 성장, 컬세권 확장 등이 주요한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컬리멤버스의 록인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멤버스 회원의 구매전환율과 객단가는 비회원 대비 각각 8배, 2배 높았다.
뷰티컬리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제주도 하루배송과 호남권(여수·순천·광양·광주) 샛별배송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컬리의 강점인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3P(판매자 배송)도 고르게 성장했다.
컬리는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3분기 판관비율을 전년 대비 4%포인트 줄였으며, 이를 통해 영업이익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2조 3532억원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약 823억원의 이익잉여금도 확보했다. 해당 내역은 4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컬리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와 고정비 효율화에 기반한 손익 구조 개선 등의 효과로 올 들어 3분기 연속 EBITDA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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