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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저작권료 수입부터 경제권, 패션 코디까지 모두 아내에게 맡기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신동엽과 술을 나누며 결혼 생활과 과거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형수님 안 만났으면 어쩔 뻔했냐”며 “우리 승철이 형 거둬주셔서 감사하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이승철은 “이런 얘기 하지 않기로 하지 않았나”면서도 “나 같은 사람이랑 사는 건 쉽지 않다. 그런데 맞춰주는 아내를 만났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나는 나를 위해 돈을 잘 안 쓴다. 패션도 아내가 골라주는 대로 입고, 속옷도 다 아내가 사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이 “망사 속옷도?“라며 장난을 치자, 이승철은 “망사로는 다 가려지지 않는다”고 받아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승철은 과거 딸들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던 일을 언급하며 “돈 대신 공부를 원 없이 시켜줬다. 부모가 가진 건 다 쓰고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철은 일본 입국 금지당한 사연도 소개했다. 그는 “탈북 청소년들로만 이루어진 합창단이 나를 찾아와 노래를 써달라고 요청했다”며 “그 노래를 독도에서 부르고 싶다기에 정치적 문제로 부담스러웠지만 결국 함께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UN에서도 공연했고, 하버드 메모리얼 리치에서도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그 일로 일본 입국에 문제가 생겼다”며 “아직도 어르신들이 나를 보고 애국자라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호철은 “애국자 치고는 일본어를 참 많이 쓰시더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저작권료 수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사후 70년 보장이 100년으로 바뀌었다”며 변화된 저작권 제도를 설명했다. 최고 수입을 묻는 질문에는 “외제차 한 대 정도”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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