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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투더레인앤백은 13일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다음시즌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년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손흥민 측은 토트넘이 재계약과 관련해 입장을 180도 전환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상황을 감안할 때 현금이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이점을 활용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2025년 주요 영입 대상 중 하나로 손흥민을 지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최근 토트넘의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클럽이 손흥민과 2년 계약을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사회는 스스로를 살펴봐야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합류할 기회를 주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손흥민은 클럽에 있는 것만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에게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지 보여주는 등대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투더레인앤백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에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아이디어는 손흥민이 올 시즌 종료 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올 시즌 종료 후 손흥민이 이적할 때 이적료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미러는 13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 협상에 나서지 않고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에 대한 결정에 놀라움과 실망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6일 '손흥민의 캠프가 토트넘에게 충격을 받았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캠프에 재계약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대한 입장을 선회했고 손흥민의 캠프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올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지난 5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원래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1년 연장을 단행한다. 손흥민은 내년 5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라이벌 클럽들이 손흥민과 협상을 진행해 손흥민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위험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의가 없어도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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