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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월31일 여름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 하루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다.
당시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던 우가르테를 맨유는 이적료 약 5050만 파운드, 한화 약 890억원을 주고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 5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우가르테는 9월14일 2024-25 프리미어 리그 시즌 4라운드 경기인 사우샘프턴전서 에릭센과 교체되면서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9월30일 토트넘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는 등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6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23살인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태생이다. 2016년 12월 16살 때 우루과이에서 프로데뷔전을 치렀다. 15살233일로 역대 우루과이 리그 최연소 프로데뷔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우가르테는 2020년 12월 포르투갈 파말리캉으로 이적,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20-21년 시즌이 시작 되기전인 8월 우가르테는 같은 리그의 스포르팅 CP로 이적 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었다. 당시 감독이 바로 맨유의 신임감독으로 부임한 후벤 아모림이었다.
아모림을 만난 우가르테는 최고의 미드필더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2년만에 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고 또 다시 1년 후 맨유로 이적했다.
언론은 아모림이 지난 11일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재회를 학수고대하는 선수가 있다고 전했다. 바로 우가르테이다. 특히 캐링턴의 훈련장에서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는 선수가 한명있는데 바로 우가르테라고 콕 집어 이야기했다.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써 마누엘 우가르테를 다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자신이 만든 애제자를 2년만에 다시 만났는데 옛 모습을 되찾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우가르테는 아직도 맨유에서 최고의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우가르테는 미드필더로 거듭나게 한 스승인 아모림을 만나게됨에 따라 우가르테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모림도 우가르테를 재회하게된 것에 대해서 흥분된다고 할 정도이다.
아모림은 “제가 관리했던 모든 우루과이 선수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그래서 제가 그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우가르테는 매우 재능 있는 젊은 선수이고 성장할 여지가 많다. 맨유에서 재회하게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맨유에는 또 다른 스포르팅 출신 선수가 한명 더 있다. 현재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이다. 하지만 2020년 1월 아모림이 부임하기전 몇 달전에 팀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아모림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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