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FC가 리턴매치에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포항은 18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파이널A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윤평국-신광훈-전민광-이규백-완델손-이태석-한찬희-오베르단-홍윤상-백성동-조르지가 선발 출전했다.
수원FC도 4-4-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안준수-이용-최규백-이현용-박철우-김주엽-이재원-노경호-안데르손-정승원-윤빛가람이 먼저 나섰다.
전반 14분 수원FC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포항 수비 뒤 공간을 허물어뜨린 김주엽이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안데르손에게 패스했다. 안데르손이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오히려 포항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3분 홍윤상의 슈팅이 막힌 뒤 수원FC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완델손이 끊어냈다. 완델손은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완델손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수원FC도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수원FC는 포항의 공격을 끊어낸 뒤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안데르손이 수비수 2명을 상대했는데 볼을 뺏기지 않고 김주엽에게 내줬고, 김주엽이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동점골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후반 5분 포항의 공격수 조르지의 슈팅을 안준수가 막아냈고, 후반 7분 수원FC 최규백의 헤더슛은 윤평국에게 막혔다. 결국 양 팀은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포항과 수원FC는 12일 만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만에 리턴 매치를 가졌지만 이번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지난 6일에도 1-1로 비겼다. 포항은 승점 52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수원FC는 승점 50점으로 5위 FC서울과 승점 타이를 이뤘다.
같은 날 열린 광주FC와 대구FC의 파이널B 그룹 경기도 1-1로 종료됐다. 광주는 후반 32분 변준수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에드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광주는 승점 44점으로 7위 자리를 지켰다. 대구는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대구는 승점 39점으로 10위 전북 현대와 승점을 2점 차로 따돌렸다. 전북이 만약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대구가 10위로 떨어진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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