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이 오늘 개봉과 동시에 웰메이드 3요소를 공개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첫 번째 웰메이드 요소는 전 국민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의 메시지다. 영화가 다루는 주제는 누군가의 가족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가족구성원 내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피소드, 자녀와 부모 사이의 이야기, 사회적 메시지를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관통할 예정이다. 자녀가 있는 부모는 물론,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극한의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구나 공감하고 한 번쯤 고민해 볼만한 화두를 던지는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번째 요소는 이름만으로도 놀라운 베테랑 배우들의 양보 없는 연기 대격돌이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은 인간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표현해야 하는 고난도의 연기임에도 각 캐릭터가 지닌 서사와 감정을 뛰어난 통찰력으로 풀어내며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재완(설경구), 재규(장동건). 연경(김희애), 지수(수현) 네 인물은 자녀의 범죄 장면을 목격한 각자의 다른 시선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내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감 포인트를 제공한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는 모든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 번의 식사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캐릭터 4인의 연기는 단 한 명의 인물도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팽팽한 긴장감과 치열한 연기 격돌로 스크린 밖까지 뜨거운 에너지가 느껴지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지막 요소는 연출, 음악, 제작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갖추어진 최강 제작진 조합이다. 먼저 허진호 감독은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등 세대의 변화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감독으로서 세심하고 탁월한 연출로 또 하나의 명작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한국 영화음악계의 큰 획을 그은 조성우 음악감독은 허진호 감독과의 깊은 인연으로 다시 한번 협업해 그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두 감독은 연출과 음악이 만들어내는 시너지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대표작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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