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용인 최병진 기자] 경기 시작 1시간 전임에도 관중석이 텅텅 비어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는 최근 ‘논두렁 잔디’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대다수의 경기장 상태가 좋지 못해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이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서울에서 진행했으나 잔디 상태는 최악이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직접 잔디 상태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결국 축구협회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경기장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욺겼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수원삼성이 지난 8월부터 임시 경기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잔디 상태가 그나마 좋은 편이다.
홍 감독 또한 경기를 앞두고 “경기를 치르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문제는 교통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3만 8천여 명을 수용하지만 주차 시설은 극도로 제한적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경전철인 에버라인을 탑승해 근처의 초당역과 삼가역에 하차해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제로 경기 당일 교통 체증은 피부로 체감됐다. 혼란을 막기 위해 경찰 500여 명이 배치돼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가 1시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중들이 입장을 하지 못해 관중석은 텅텅 비어 있다.
한편 한국은 한국은 조현우, 설영우, 김민재, 조유민, 이명재, 박용우, 황인범,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 오세훈이 선발로 출전한다.
용인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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