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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듀오 길구봉구의 봉구가 1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봉구가 길구봉구가 아닌 단독으로 ‘컬투쇼’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 봉구는 솔로곡 ‘나의 누구에게’로 돌아와 ‘사랑의 컬센타’ 코너에 래퍼 키썸, 가수 김태현과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봉구와 키썸의 의외의 인연이 밝혀졌다. 키썸이 열여섯 살, 데뷔 전부터 오디션을 보는 현장에 봉구와 함께할 만큼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봉구의 이번 신곡 ‘나의 누구에게’는 애절한 발라드곡으로 “길구봉구 곡으로 하려다가 봉구 곡으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애절한 발라드 중에서도 “떠나보내고 후회하는, 찌질의 기본이 담겨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노래를 감상한 방청객은 “변성기 전인 것 같다”, “고음이 끝없이 올라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길구봉구’의 ‘길구’와 ‘봉구’가 본명이라는 이야기도 전했다. 봉구는 “본명인지 몰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굳이 가명으로 ‘길구봉구’를 썼겠냐”고 재치 있게 답했다. ‘봉구’는 “봉황 아홉 마리”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2022년에 결혼한 봉구는 결혼생활이 너무 행복하다며, 부부가 유럽을 여행하다 이탈리아에서 여권과 지갑을 도난당한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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