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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10살 소년과 결혼했다고 오해 받은 한 여성이 세 쌍둥이를 임신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로렌(31)와 한나 케이(29)는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이 소셜미디어에 결혼 사진을 공개하자 네티즌은 “어떻게 10살짜리 남자아이와 결혼할 수 있냐”고 비난을 쏟아냈다.
한나 케이가 소년같은 외모를 지녀 이같은 오해를 받은 것이다.
로렌은 “사람들은 제가 남학생과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무식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로렌은 이전 관계에서 얻은 10살 아들과 9살 딸을 두고 있다.
이들은 한나의 난자와 기증자의 정자를 이용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했고, 최근 세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로렌은 “세 쌍둥이를 낳게 되어 정말 기쁘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동성 여성 커플에게 제공되는 불임 치료 옵션이자 공유 모성이라고도 불리는 상호 시험관 아기 시술에 9천 파운드를 지출했다.
한 여성의 난자를 채취하여 기증자의 정자와 수정시킨 후 다른 여성의 자궁에 배아를 이식하는 방식이다.
한나는 “스웨덴의 정자 기증자를 선택한 이유는 피부색과 외모가 가장 비슷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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