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승우(전북 현대)가 5년 4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에 펼쳐진 요르단과의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터진 이재성의 선제골과 오현규의 추가골로 값진 원정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요르단의 거친 태클에 여러 차례 쓰러졌고 결국 전반전에 엄지성과 교체됐다. 또한 황희찬 대신 엄지성 마저 후반전에 부상을 입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황희찬은 휠체어를 타고 귀국을 하면서 15일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라크와의 4차전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결국 두 선수 모두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과 엄지성이 각각 발목과 무릎을 다쳐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능해졌고 소집 해제가 됐다. 이에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체 발탁됐으며 금일 회복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후 5년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승우는 K리그에 돌아온 후 수원FC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지난 여름에는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그럼에도 대표팀과는 계속해서 연이 없었으나 부상 변수로 기회가 찾아왔다. 이승우의 A매치 출전 기록은 11회며 아직 득점이 없다.
문선민도 지난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륳게 됐다. 문선민은 A매치 16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축구대표팀은 12일부터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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