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1일 오전 8시 이사회 개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상향 예상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최윤범 회장 일가의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11일 영풍정밀은 주식시장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최윤범 회장 측의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3만5000원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매수예정수량은 393만7500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25%에 해당한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주관사는 하나증권, KB증권이 맡았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로 꼽힌다. 영풍정밀을 확보할 경우, 상대편 의결권을 가져와 고려아연 의결권 3.7%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가 인상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8시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과 물량 등에 관한 안건을 논의한다. 최 회장 측은 당초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고려아연 자사주를 주당 83만원에 372만6591주(지분 18%)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역시 현재 83만원에서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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