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07년 설립…경영지원 등 담당
지배구조 단순화로 기업가치 제고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카카오가 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다음글로벌홀딩스를 합병할 계획이다.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카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에도 주식회사 카카오 지분구조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지배·경영관리업을 영위하던 기업이다. 매출 등 기업 규모가 크지 않고, 카카오그룹 경영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CA협의체와 역할이 중복되는 영역이 있어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병 기일은 12월 17일이다.
그동안 카카오그룹은 핵심사업과 비핵심사업을 구분하고, 그룹 차원 경영 효율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수를 지속해서 줄여왔다. 올해 8월말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123개로 올해 초 138개에 비해 15개 감소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글로벌홀딩스 주요 사업이 카카오와 관련된 회사 지배·경영관리”라며 “합병 목적은 지배구조 단순화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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