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주년' 션♥정혜영, 변함없는 애정 "날 보석으로 만들어줘"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결혼 20주년을 맞은 가수 션이 아내 정혜영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션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오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션, 정혜영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금발 머리를 한 채 턱시도를 입은 션과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는 정혜영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션은 "결혼 전 내게 매일 말씀을 보내주시던 분이 우리 결혼식에 보내주신 편지가 있다"면서 "아련히 덕소가 마주보이는 언덕에 연보라빛 장미가 깔려 있는 결혼식장의 분위기, 하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앉을 좌석까지 지정한 성의, 축의금도 받지 않는 신랑 신부, 반지 하나만 주고받는 요란하지도 소란스럽지도 않은 간결한 네 결혼식에서 울려 퍼진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서로에게서 보석을 캐기 위해 열심히 수고할 것을 당부하며, 축복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아내는 원석이었던 나를 보석으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덧붙여 정혜영을 향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션과 정혜영은 지난 2004년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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