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산 미겔 비어맨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2일 오후 7시 10분(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1차전 산 미겔과의 경기에서 87-81로 승리했다.
KT는 새롭게 합류한 외국선수 레이숀 해먼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해먼즈는 39득점 14리바운드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허훈과 한희원도 각각 17득점,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쿼터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1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내줬지만 1쿼터 1분 여를 남기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저조한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역전을 허용했고, 39-43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KT의 공격은 3쿼터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해먼즈가 힘을 냈다. 해먼즈는 3쿼터에만 21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고, KT는 해먼즈의 활약을 앞세워 68-62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4쿼터 KT는 산 미겔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완성했다. KT는 2점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주장 허훈이 3점슛 두 방으로 모두 림 안에 집어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해먼즈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조지아 주립대학교를 중퇴한 해먼즈는 2024년 외국인 자유계약을 통해 KBL에 입성했다. 해먼즈의 주 포지션은 파워 포워드다. 이날 KT 입단 후 첫 공식전을 치른 해먼즈는 39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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