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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키이스트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를 제작한다.
27일 키이스트는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다리미 패밀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30억 원 규모로 지난해 키이스트 총매출액의 약 25%에 해당한다.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청렴동 최고 부잣집 아들 서강주 역은 김정현이 ‘청렴 세탁소’ 막내딸 이다림 역은 금새록이 맡았다. 또한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 등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강한 매력의 출연진이 합류해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으라차차 내 인생’, ‘누가 뭐래도’, ‘여름아 부탁해’ 등을 연출한 성준해 감독과 ‘기름진 멜로’, ‘질투의 화신’, ‘파스타’ 등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뭉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키이스트는 ‘보이스’, ‘하이에나’, ‘구경이’ 등 웰메이드 미니시리즈를 제작해 온 제작사다. 이번 ‘다리미 패밀리’는 기존 KBS 주말드라마의 50부작 편성이라는 공식을 깨고, 36부작으로 과감히 회차를 줄여 속도감 있는 전개와 높은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김정현, 금새록을 주연으로 미니시리즈에 견줄만한 캐스팅과 스타작가 서숙향의 첫 주말드라마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주말드라마의 공식을 깬 거물이 등장했다는 반응. 이러한 요인들로 넷플릭스, 비키, 뷰 등 통해 송출돼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키이스트 조지훈 대표는 “이번 ‘다리미 패밀리’ 제작 과정에서 드라마 제작뿐만 아니라 OST 음원사업, 콘서트 등 다각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키이스트가 계획해온 IP 비즈니스의 실체를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드라마 제작과 연계된 드라마 부가 사업영역 확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다리미 패밀리’는 기획 단계부터 최정상급 가수의 OST 라인업과 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수익모델 확대를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모델 다양화라는 쉽지 않은 숙제를 안고 있는 드라마 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키이스트는 첫방송부터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넷플릭스 TOP 4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 ENA 토요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예능제작사업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드라마 제작 부문에서는 ‘다리미 패밀리’에 이어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tvN ‘별들에게 물어봐’ 등 다양한 장르의 키이스트 표 대작드라마들이 2024년 하반기 및 2025년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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