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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현 시점 가장 '핫'한 배우를 꼽았을 때 빠질 수 없는 스타가 있다면 단연코 정해인일 것이다. 소름돋는 사이코패스 연기부터 설레는 남사친 연기까지, 정해인은 극장가와 방송가 모두 섭렵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 이번 전성기는 특히 정해인의 '진심'이 계속해서 돋보이고 있기에 더욱 뜻깊다.
최근 각종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베테랑2'의 무대인사 후기가 쏟아졌다. '정해인이 무대인사 도중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정해인이 무대인사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팬들을 빼놓지 않고 챙겼다'며 감격한 팬들이 끝없이 등장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객석 구석구석을 찾아 인사하는 정해인이 포착된 영상과 '밀착셀카' 인증샷이 쏟아졌다. 무대인사를 통해 홍보 뿐 아니라 팬 사랑까지 보여준 그의 마음이 관객에게 닿은 것이다.
웹예능 출연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살롱드립', '짠한형 신동엽', '핑계고' 등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정해인은 MC 장도연, 신동엽, 유재석 등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솔직한 모습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어때 어때?"라는 밈과 '전완근 플러팅'이라는 키워드가 탄생하기도 했다.
정소민과의 열애설에 보였던 쿨한 반응도 한몫했다. 최근 영화 '베테랑2'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정해인은 열애설과 관련해 "어떠한 멘트도 하지 않겠다"며 "그만큼 케미가 좋았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에 '엄친아' 과몰입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드라마 팬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노련함이 제대로 통했다.
지난 24일에는 5060 팬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로 '아침마당'까지 출연했다. 이외에도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의 라디오쇼' 등 각종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을 만났다. 최근에는 '엄마친구아들'의 OST를 직접 가창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처럼 정해인이 보여준 광폭 행보에 대중도 응답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정해인은 장나라와 조정석을 제치고 2024년 9월 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베테랑2'는 개봉 직후 1위를 놓치지 않은 끝에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엄마친구아들' 역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더니 12회에는 최고 시청률인 7.3%를 달성했다. 콘텐츠 불황의 시기에 두 개의 작품을 단번에 성공시킨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성기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정해인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했기 때문이다. 소름끼치는 꽃미소와 함께 윙크를 건네는 정해인의 모습이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됐다. 새로운 잠재력을 알아챈 만큼, 이젠 그의 다음 스텝이 더욱 궁금해진다. 과연 그가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얼굴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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