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아산 김건호 기자] "삼겹살 회식 기대하고 있다."
미야자와 유키(후지쯔 레드 웨이브)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 토요타 안텔롭스와 맞대결에서 28분 3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3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미야자와의 활약에 힘입은 후지쯔는 토요타를 76-5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야자와는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분 3초를 뛰었다. 15.6득점 9.4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현장 취재 기자단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미야자와는 1쿼터부터 맹활약했다. 혼자서 9득점을 책임진 것은 물론 7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2쿼터에 4점과 4리바운드를 기록한 미야자와는 3쿼터에도 8득점을 추가했다. 분위기가 후지쯔 쪽으로 많이 기운 4쿼터에는 3분 1초만 코트를 누볐고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마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야자와는 "전반적으로 수비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약간 압박을 받았지만, 냉정하게 잘 대응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공격 면에서도 골밑과 외곽 다양하게 공격이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MVP를 차지한 미야자와는 상금 200만 원을 받게 됐다. 미야자와는 "MVP 상금이 있다는 것을 경기가 끝난 뒤 들었다. MVP를 받은 뒤에 들었는데, 기쁘다"며 "팀 동료들이 있어서 활약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계속해서 "상금을 어떻게 쓸지 아직 계획하지 않았는데, 기억에 남는 것을 사고 싶다"고 덧붙였다.
후지쯔 선수단은 오늘 휴식 후 내일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난다. 미야자와는 "관광할 시간이 1분도 없었다. 오늘 끝난 뒤 삼겹살 회식이 있다. 신나게 기대하고 있다"며 "내일 공항 도착하면 조금 쇼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산=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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