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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아산 김건호 기자] 후지쯔 레드 웨이브가 우승을 차지했다.
후지쯔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에서 토요타 안텔롭스를 상대로 76-55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후지쯔 미야자와 유키는 23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옴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는 20득점 11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마치다 루이는 2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요타의 야스마 시오리는 12득점, 미우라 마이카는 10득점, 오카모토 미유는 10득점으로 분투했다.
버크 토즈 감독이 이끄는 후지쯔 레드 웨이브는 예선 B조에서 4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부산 BNK 썸을 만나 82-70으로 승리해 결승 무대를 밟았다.
오가 유코 감독이 이끄는 토요타 안텔롭스는 작년 대회 우승팀이다. A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BNK 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3승 1패로 같았지만, 세 팀 간 골득실률에서 앞서며 1위로 4강에 올라갔다. 4강에서는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75-53으로 승리했다.
토요타는 오카모토 미유, 다나카 우훠마, 미우라 마이카, 야스마 시오리, 후루키 리코가 선발 출전했다. 오노데라 유나, 요코야마 치나미, 가네다 마나, 하라시타 아이카, 팔레이 루션 헤이라라 노리코, 야마모토 마이가 벤치에서 대기했다.
후지쯔는 하야시 사키, 옴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 마치다 루이, 우치오 아키나, 미야자와 유키가 먼저 경기에 나섰으며, 하야시 마호, 기리하라 마히로, 아카기 리호, 오쿠 이부키, 야스에 사오리, 야마시타 시오리, 후지모토 아키, 에라 모에카, 이모리 카린, 미야시타 키호가 벤치에 있었다.
1쿼터는 후지쯔의 기세가 강했다. 초반 미야자와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후지쯔는 조슈아의 페인트존 득점과 미야자와의 3점포로 7점 차로 도망갔다. 토요타가 다나카와 야스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미야자와와 하야시의 득점으로 후지쯔가 도망갔다. 중반에는 죠수아와 하야시가 7점을 뽑으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후지쯔가 21-10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토요타가 추격에 나섰다. 오카모토의 페인트존 득점 이후 야스마, 미우라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3점 차로 좁혔다. 후지쯔가 조슈아의 자유투 1구 성공과 페인트존 득점으로 도망갔지만, 히라시타의 득점과 오카모토의 외곽포로 토요타가 다시 압박했다. 막판 토요타가 다나카의 3점슛 성공으로 2점 차를 만들었지만, 후지쯔가 마치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32-28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후지쯔가 다시 힘을 냈다. 초반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는데, 중반 미야자와와 미야시타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막판에는 기리하라의 페인트존 득점까지 나왔다. 후지쯔가 58-48로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후지쯔가 웃었다. 4쿼터 기리하라의 2득점을 시작으로, 아카기의 외곽포와 조슈아의 연속 8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이후 20점 차 격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산=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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