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NK가 경기중반 압도적 경기력을 뽐내며 대회 2승째를 따냈다.
부산 BNK 썸은 4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24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서 청주 KB 스타즈를 81-73으로 이겼다. 1쿼터 시작과 함께 0-11로 뒤졌으나 이후 전세를 뒤집었다. 2승1패로 이날 히타치 하이테크를 이긴 토요타 안텔롭스와 함께 공동 2위다. KB는 1승3패로 사실상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KB는 1쿼터 시작하자마자 많은 공수활동량, 활발한 트랜지션을 앞세워 11-0으로 리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BNK는 2쿼터 중반부터 활동량이 살아났고, 코트밸런스도 맞아떨어지면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결국 BNK는 3쿼터에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활약을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4쿼터는 압도적이었다. 김정은, 김민아, 박성진, 심수현, 이이지마 사키의 고른 득점으로 10점 안팎으로 도망가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서 박혜진이 뛰지 않고 있지만,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소니아가 3점슛 2개 포함 17점, 이소희가 14점을 올렸다.
앞서 열린 같은 조서 토요타가 히타치를 66-61로 누르고 2승1패가 됐다. KB와 공동 2위. 히타치는 3연패로 A조 최하위. 토요타는 오카모토 미유가 19점, 야스마 사오리가 11점, 히라시타 아이카가 10점을 올렸다. 히타치는 나카노 유키가 16점으로 분전했다.
B조 예선서는 후지쯔 레드웨이브가 캐세이라이프를 82-51로 완파,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가 17점 18리바운드로 경기를 장악했다. 미야자와 유키도 12점을 보탰다. 캐세이라이프는 황 린촨이 10점으로 분전했다. 1승2패.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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