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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는 다른 절도 건으로도 수사중
소속사 "허위사실 유포 선처없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박나래 집 도난 사건이 외부인의 소행으로 밝혀진 가운데 절친 장도연이 범인이라는 루머는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일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며 "외부인이 침입해 범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장물 수사 등을 통해 지난 4일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피의자를 특정했다. 피해 금액은 수천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는 절도 전과가 있으며 용산경찰서 관내 다른 절도 건으로도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박나래 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수사받는 다른 절도 건의 경우 피해자가 유명인이 아니고 박나래 집과 거리가 가까운 편도 아니라고 밝혔다.
박나래 소속사 이앤피컴퍼니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8일 도난 사고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후 경찰이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이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각종 가짜뉴스가 판을 쳤다. 특히 일각에서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박나래의 절친인 장도연을 범인이라고 추측했다. 이러한 가짜뉴스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순식간에 퍼졌다.
박나래는 수천만원의 금품 피해를 입은 데 이어 가짜뉴스로 인해 절친과의 우정도 의심받는 등 이중의 고통을 겪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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